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폭격기 무적론 (문단 편집) === 복병의 등장 === 폭격기무적론이 탄생하던 시기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레이더]]였다. 레이더가 중심이 된 조기경보체제와 이를 이용한 전투기/대공포/대피유도 및 피해복구반으로 구성되는 유기적인 방공망의 탄생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다. 폭격기무적론의 주창자들은 설령 전투기가 폭격기를 압도하는 속력을 갖게 되더라도 폭격기군의 행방을 알 수 없고 설사 어찌 파악하더라도 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해서 그 고도까지 올라가려고 하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데 그 사이 폭격기는 폭탄을 던지고 가버릴 수 있으므로 도시는 무방비 상태로 폭격에 노출될 것이라 믿었으나, [[영국 본토 항공전]]부터 레이더의 조기경보와 전화망 보고체계, 우수한 장거리 무선 통신으로 적 폭격기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추적하여 전투기들을 전개시킬 수 있게 되면서 가장 중요한 가정 하나가 깨져 버렸다. 독일군 또한 영국의 야간폭격과 미군의 주간폭격에 맞서 레이더를 이용한 조기경보체제의 덕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영국은 체프와 전파방해를 선물했다~~ 이에 반해 레이더를 갖추지 못한 [[일본]]은 [[B-29]] 방어를 외곽 섬의 관측소나 바다에 떠있는 선박의 목측에 의존하여 방공 효율이 지극히 낮았다. 그리하여 결국 미국은 전간기 항공전 이론에 그대로 들어맞는 '''폭격기로 항복을 받아낸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여기에도 웃지못할 비화가 있는데, '''사실 일본은 영국이나 미국보다 제일 먼저 가장 성능이 좋은 안테나를 발명했었다.''' 이름하여 [[야기-우다 안테나]]. 이 안테나는 무려 '''1926'''년에 개발했지만 일본군은 '''적 앞에 전파를 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 라는 웃기지도 않은 이유로 이 안테나를 안 썼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안테나의 성능에 좌지우지하는 레이더가 없으니만 못하게 된 것. 여담으로 미국, 영국, 심지어 독일마저 이 야기-우다 안테나로 레이더 만들어 잘만 써먹었다... 게다가 적들이 이 안테나를 쓴다는 것을 일본군이 알아챈 게 '''1942년'''. 역시나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고, 물론 전파도 탐지가 되므로 적 세력 직전에서 전파를 쏴대는 짓을 하면 역탐지의 우려나 적어도 적함이 왔다고 광고하는 상황이 생겨 문제가 생기긴 한다. 특히 수뢰전대 따위로 야간 뇌격전이나 야간 근접전을 노리던 일본군 해군에는 확실히 우려할만한 상황이었던 셈. 하지만 적어도 무조건 위치가 파악된다고 봐야 하는 육상기지나 상대적으로 원거리 포격력과 높은 피탐지율을 가지는 [[전함]] 같은 대형함선에는 충분히 달 가치가, 아니 무조건 달아야 했다. '''그리고 전파 역탐지 문제가 가시화될 정도의 거리라면 그냥 레이더를 잠시 안 쓰면 된다는 아주 편리한 해결책이 있었다.''' 야간전에서 탐조등으로 대놓고 함대위치를 노출시키며 닥돌하던 놈들이 정작 이상한 이유로 더 필요한 장비는 버렸던 셈. 게다가 더 어이없는 사실은 저런 논리로 사실상 레이더 개발을 올스톱 시켜버렸다는 것이다. 레이더 탐지기술 또한 레이더 기술의 부산물인데 레이더 역탐지 문제로 레이더 기술을 버렸으니 역설적으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완벽한 맹인 함대가 탄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